학교 구석에서 아이들이 거래했던 포켓몬 카드가 이제는 집 한 채에 이르는 가격에 팔릴 정도로 가치가 높아졌다. 최근 이를 보여주는 한 유튜버의 사례가 눈길을 끈다.
호주 유튜버 언리스티드 리프(Unlisted Leaf) 소속 마이클 앤더슨 (Michael Anderson)은 오랫동안 해온 취미인 포켓몬 카드를 팔아 2억 상당의 드림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올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 연예인들이 포켓몬 카드 열풍에 참여하면서, 언리스티드 리프와 같은 유튜버들이 2013년부터 포켓몬 관련 취미에 대한 비디오를 만들어오고 있다. 12월 4일 언리스티드 리프의 마이클 앤더슨은 이런 덕분에 자신이 꿈꾸던 자동차 ‘아우디 R8 V10 플러스’를 살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모든 상황에서 가장 말도 안 되는 것은 제가 포켓몬 카드로 이 차를 샀다는 것”이라며 “부모님이나 부업으로 돈을 받은 것이 아니라, 순전히 포켓몬 수집품으로 벌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약 8년간 포켓몬 카드에 관한 비디오를 만들며 포켓몬 카드를 수집해 왔으며, 카드를 구입하기도 판매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한 마이클 앤더슨은 최근 포켓몬 카드의 가치와 인기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 고급차를 구입하는 데 한몫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8년간 포켓몬과 관련한 취미 생활을 유튜브에 공유하면서 자신의 곁에 있어준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포켓몬 TCG를 둘러싼 세계적인 열풍이 한창인 가운데, 닌텐도는 내년 포켓몬 창립 25주년 이벤트를 준비 중이라 팬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