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크라이나 침공 정당화 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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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기념 열병식에서 연설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АНТИСАНКЦИИ 유튜브 갈무리 |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가운데서도 러시아가 77주년 전승 기념일을 맞아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병식을 진행했다고 AFP 통신이 9일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승절 기념식에서 “우리의 의무는 세계 전쟁의 공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러시아는 침략을 선제적으로 거부했으며 이는 강제적이고 주권적인 결정이었다”라고 말했다. 푸틴은 나토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국경에서 ‘용납할 수 없는 위협’을 만들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하려고 다시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행사에서 푸틴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전 선언 등의 새로운 군사작전 계획을 밝힐 것으로 예상했지만, 우크라이나 특별 군사작전과 관련한 다른 특별한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한편 우크라이나와 전쟁이 예상대로 진행되지 않자 분위기를 전화할 계기가 필요해 전승절 열병식을 강행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드라이브 / 조성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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