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소형 세단 K3의 후속 모델로 예상되는 ‘K4’ 명판을 단 프로토타입 차량이 국내 주차장에서 포착됐다. K4 명판을 부착한 채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아는 지난 8월 멕시코에서 새로운 K3를 출시했다. 전략적 시장 공략을 위해 코드네임 BL7인 7세대 리오(국내명 프라이드)의 이름을 바꿔 출시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진짜’ K3의 해외 버전인 차세대 포르테/세라토(국내명 K3) 세단이 결국 K4로 이름을 바꿀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결국, 이런 가능성은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유튜브 채널 ‘힐러TV’는 최근 ‘K4’ 명판을 달고 있는 새로운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힐러TV가 공개한 K4 프로토타입의 전면부는 아래쪽 끝단에 포인트를 준 세로형 헤드램프와 길게 이어진 직선형 일자램프, 범퍼의 충돌방지 레이더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측면부는 돌도끼를 닮은 듯한 사이드미러와 2열 차 문 손잡이를 C필러 유리창에 붙여 설치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마치 한국지엠 경차 쉐보레 스파크의 손잡이를 연상케 한다.
후면부는 ‘ㄱ’ 자로 꺾인 세로형 후미등이 보이는데, 헤드램프와 마찬가지로 끝단에 포인트를 준 것이 확인된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가운데 번호판 바로 아래 붙은 후진등인데, 범퍼 하단에 위치해 오염에 취약할 것으로 우려된다. 기아가 해외에서 옵티마에 K5 명판을 부여한 것처럼 포르테에 K3 명판을 달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번에 포착된 프로토타입으로 K4 명판 부착이 확인됐다. 코드네임 CL4의 K4는 섀시와 파워트레인 측면에서 현세대를 이어가며 하이브리드 변형을 포함할 가능성이 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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