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美서 가장 많이 팔린 차 1~10위

박도훈 기자 / 기사작성 : 2022-02-16 17: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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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 자동차 시장은 반도체 칩 부족, 공장가동중단 등 공급망 문제로 신차 생산량이 전년 대비 230만 대가량 감소했다.
 
자동차 회사들은 수익성이 높은 모델을 우선 생산하면서 공급망 부족 문제에 대응했는데, 이런 가운데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10대를 알아봤다. 아쉽게도 국산차는 없었다.
 


10위 혼다 시빅(263,787대)
시빅은 뛰어난 실용성, 산뜻한 주행감, 높은 연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외관이나 가격 외에도 뛰어난 안전성을 자랑해 중고차 잔존가치도 높다. 시빅도 재고 부족에 시달렸지만 트럭 점유율이 높아지는 미국 시장에서 세단으로서 굳건히 자리를 지켰다. 공급망 위기 속에서도 전년 대비 판매량이 1% 증가했다.
 


9위 토요타 하이랜더(264,128대)
하이랜더는 가장 가족친화적인 3열 SUV 중 하나다. 낮은 유지 보수 비용, 높은 안전성, 뛰어난 신뢰성, 가치 보존력 등이 인기 비결이다. 전년 대비 판매량이 24.4% 증가해 GM을 제치고 2021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3열 중형 SUV로 등극했다.
 


8위 지프 그랜드 체로키(264,444대)
그랜드 체로키는 모든 연령층에 걸쳐 좋은 평가를 받는 모델이다. 다양한 기능과 함께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을 보여준다. 넉넉한 실내와 화물 수용량을 자랑하는 등 다목적 차량으로 선호하는 차량이다. 신형 지프 그랜드 체로키 L은 최초로 3열 시트 구성을 제공해 판매량을 견인했다.
 


7위 닛산 로그(285,602대)
로그는 성능, 공간, 스타일, 안전성, 합리적인 가격 등에서 패밀리카로 인기가 높다. 새롭게 디자인된 2021년형 로그 출시로 전년 대비 25.3%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닛산의 가장 잘 팔리는 모델로 등극했다.
 


6위 토요타 캠리(313,795대)
캠리는 지난 20년간 연속으로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승용차다. 견고한 엔진 옵션, 부드러운 핸들링, 안전성, 승차감, 합리적인 가격이 장점이다. 또한 미국에서 대다수 자동차 회사들이 전문 스포츠카를 제외하고는 승용차 판매를 중단한 점도 판매량 유지의 비결이다. 판매량은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
 


5위 혼다 CR-V(361,271대)
CR-V는 높은 신뢰도와 뛰어난 연비로 중형 크로스오버 부문에서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혼다의 총 판매량을 견인해왔다. 2020년에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판매량이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4위 토요타 RAV4(407,739대)
RAV4는 수년간 SUV 부문에서 각종 상을 수상하며 우수성을 입증받아왔다. 가치, 승차감, 핸들링, 기술력, 연비, 가족 친화적인 특징 등이 강점이다. 또한 최근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의 라인업을 강화하면서 픽업트럭이 아닌 차량으로서는 가장 많이 팔린 차량에 등극했다.
 


3위 쉐보레 실버라도(519,774대)
실버라도는 실용성, 신뢰성, 날렵한 디자인이 특징인 쉐보레 픽업트럭으로 가치를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 GMC 시에라와 같은 GM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낮은 기본가격 덕분에 미국의 국민 트럭으로 등극했다. 판매량은 전년 대비 11.2% 감소했다.
 


2위 램 픽업(569,388대)
램은 첫 번째 모델 출시 후 거의 40년 가까이 픽업트럭의 강자였다. 램 픽업은 닷지와 피아트-크라이슬러를 이어받아 일과 레저에 적합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최신 사양은 2019년형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기가 높다. 판매량은 전년 대비 1% 증가했다.
 


1위 포드 F-시리즈(726,004대)
F-시리즈는 2021년에 업데이트된 슈퍼 듀티와 하이브리드 모델을 포함해 추가된 라인업을 선보였다. 포드는 반도체 칩 부족의 직격탄을 맞아 F-시리즈 생산에도 차질을 겪었지만, 여전히 굳건한 1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판매량은 전년 대비 7.8% 하락했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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