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외제차, 폭우에 날아간 차값만 660억 돌파...서울 강수량은?

박유린 / 기사작성 : 2022-08-09 17: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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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중부지방 일대에 기록적 폭우가 쏟아지면서 차량 4072대가 침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심 곳곳에서 침수 등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오는 10일까지 많은 양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외제차 비중이 높은 서울 강남 지역에서 폭우 피해가 집중된 만큼 침수에 따른 손해액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9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중부지방에 최대 400㎜의 폭우가 쏟아진 지난 8일 0시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상위 4개 손보사에 접수된 차량 침수와 낙하물 피해는 4072건으로 집계됐다. 추정 손해액은 559억8000만원이다. 상위 4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 합계가 85%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체 보험사 기준 차량 피해액은 6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이번 폭우가 강남 지역에 집중됨에 따라 외제차 피해 규모가 대거 발생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추정된 손해액은 외제차 시세 일부를 반영한 것으로 향후 실제 반영 손해액은 대폭 늘어날 여지가 크다. 통상 상반기보다 하반기 손해율 악화 가능성이 커진단 점까지 감안하면 전체 자동차보험 손해율 관리에 비상이 걸린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9일 오후 4시 30분 기상청에 따르면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울.인천.경기북부와 강원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6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며, 그 밖의 중부지방에는 시간당 10mm 내외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특히, 퇴근 시간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10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 있겠고, 교통 정체 등이 예상되니 미리 교통 상황을 확인하고 안전에 대비해야 한다. 더드라이브 / 박유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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