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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그린피스서울사무소 인스타그램 |
지난 16일 그린피스코리아가 공식 인스타그램에 드론쇼 공지를 게시했다. 공교롭게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마지막 방송 날 고래 그림이 들어간 드론쇼가 진행되면서 대중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6일 그린피스코리아는 인스타그램에 "아름다운 바다 생물이 처한 위기를 표현하는 해양보호 드론쇼를 마련했다"며 '해양보호 드론쇼' 관련 공지를 게시했다. 그린피스코리아는 "폭염과 산불에 이어 기록적 폭우까지 극심한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기후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며 서두를 열었다. 그린피스코리아는 "지구의 기후 조절자 역할을 하는 '바다' 역시 갈수록 오염되고 있다"면서 "이에 그린피스는 아름다운 바다 생물이 처한 위기를 표현하는 해양보호 드론쇼를 마련했다"고 드론쇼를 기획한 배경을 밝혔다. 이어 "지금 뉴욕 유엔 본부에서는 공해(公海)보호를 위한 제 5차 해양생물다양성보전협약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한국 정부를 비롯한 세계 각국 리더들이 해양 조약 체결에 적극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18일 밤, 그린피스 드론쇼와 함께 해달라"고 전했다. 그린피스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공연에서는 드론 3백 대가 밤 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축구 운동장 크기의 배경 하늘에 파도를 형상화하고 이어 바다에서 고래와 바다거북, 가오리 등 바다동물이 헤엄치는 장면을 연출한다. 평화롭게 헤엄치던 바다동물들은 그러나 잠시 뒤 하나둘 사라진다. 해양동물들이 기후변화와 남획, 해양쓰레기, 심해 채굴 등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현실이 드론쇼에 함축적으로 담긴 것이다.
한편 '기후위기 해결사 '바다'를 지키는 해양보호 드론쇼'는 오는 18일 저녁 9시에 시작된다. 장소는 서울숲공원 바닥분수 앞 통행로이며 기상악화 및 우천 시 행사는 연기된다.
그린피스는 우천 시 그린피스의 SNS를 확인해줄 것과 안전을 위해 통제구역에는 접근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더드라이브 / 김민정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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