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디자인한 미니 달 탐사 자동차가 공개됐다. 랜드크루저와 닮은 탐사차는 혹독한 환경에서 움직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토요타 미국 디자인센터 ‘Calty Design Research’ 50주년 기념으로 선보인 베이비 루나 크루저(BLC) 콘셉트는 ‘지구와 그 너머의 거친 지형을 정복하기 위해’를 주제로 디자인됐다.
콘셉트는 FJ40 랜드크루저의 디자인 요소를 가져왔으며, 전면에 굵은 ‘TOYOTA’ 스크립트를 새겼다. 차량은 최적의 전방 가시성을 위해 그릴 주위로 확장되는 광대한 앞유리 캐노피를 적용했다.
내부는 증강 현실을 갖춘 디지털 대시보드, 에어리스 타이어를 제어하는 듀얼 조이스틱, 몰리 패널, 조정 가능한 스페이스 프레임 시트 등이 있다. 또한, 다양한 카메라와 센서, 분할 테일게이트, 인휠 모터를 탑재했다. BLC 콘셉트는 실제 개발 중인 랜드크루저에서 영감을 얻었다.
토요타는 2019년 일본 항공우주탐사국과 뉴문 탐사선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달 표면을 탐사할 수 있는 유인 가압 우주선을 설계하는 것이 목표다.
토요타는 연료전지 기술을 사용해 10,000km 이상 이동할 수 있는 로버를 설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달의 둘레 전체 길이는 약 1,000km도 이내이다. 그러나 주행거리는 충분하겠지만, 재충전은 어떻게 할지는 고민해야 할 문제다.
한편 올해 초 현대차그룹도 달 탐사 로버 제작에 착수했으며, 2027년이면 출시 가능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자사 자동차에서 전기모터, 배터리, 서스펜션 비트, 카메라, 센서 가져오고, 다른 부품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에 제너럴모터스(GM)는 2022년 초 문샷 제작을 시작했으며, 소형 달 탐사차을 설계하기 위해 록히드 마틴과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탐사선은 2명의 우주비행사와 화물을 실을 수 있는 오프로더로 설계된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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