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전기차로의 전환을 위해 독일에서 내연기관 생산을 전면 중단한다. 그러나 이것이 BMW 내연기관차의 종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 모든 BMW 내연엔진 차량 생산은 오스트리아와 영국으로 이전된다. 전기화(마일드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유무에 관계없이 가솔린과 디젤 엔진 차량이라면 모두 해당된다. 독일 공장은 전기차 생산용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BMW는 이와 같은 전기화 전환에 약 4억 유로(약 5700억 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BMW는 지난 2020년부터 이런 계획을 진행해왔다. 독일 뮌헨 BMW 공장에서 조립된 마지막 연소 엔진은 지난 10일의 8기통 V8이었다. M5 또는 X5 M과 같은 자동차가 이 엔진으로 구동된다. 이제 4.4리터 V8과 6.6리터 V12는 영국에서 생산되며, 소형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은 오스트리아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앞으로 BMW iX, i7 및 i5는 딩골핑 공장에서 제조되고, iX1와 iX2는 레겐스부르크에서 생산한다. BMW는 바커스도르프 공장에도 배터리 테스트 센터를 짓고 있다.
독일 언론에 따르면 지난 9월 실시한 투표 결과에 따라 스트라스키르헨에도 배터리 조립 공장이 가동될 예정이라고 한다. BMW는 내연엔진의 최종 기한을 정한 적이 없다. 대부분의 자동차 제조사는 2030년을 내연기관차에서 완전한 전기차 라인업으로의 전환을 완료하는 해로 정하고 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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