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뜩 움츠린 개구리?” 샤오미 대형 전기 SUV ‘SU8’ 등장

박도훈 기자 / 기사작성 : 2024-04-03 17:2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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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 모델 Y에 대적할 샤오미 SU8 크로스오버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대형 IT 회사 샤오미(Xiaomi)는 얼마 전 자사 최초의 전기차 SU7 대형 세단을 공개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중국 BAIC와 계약을 맺고 제작한 SU7은 티저 외에도 유출된 각종 스파이샷 등을 통해 이미 몇 달 전부터 세계적인 이목을 집중시켰다.  

 샤오미 SU7은 실제로 테슬라 모델 S와 경쟁하는 4도어 세단에 가깝지만, 가격은 모델 3보다 저렴하면서 다양한 사양과 기능을 갖췄다. 실제로 모델 S, 포르쉐 타이칸을 벤치마킹했으나, 가격은 니오 ET7 등과도 비슷한 수준이다. 

 이처럼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마진을 거의 남기지 않고 판매하는 ‘플래그십 킬러’ 가격 전략을 통해 SU7은 많은 대기 고객을 남겼다. 

 이와 같은 화제성은 디지털 자동차 콘텐츠 아티스트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소셜 미디어에서 @sugardesign_1 계정으로 활동하는 렌더링 아티스트는 샤오미의 다음 단계로 SU8 크로스오버 SUV를 제시했다.  

 가상 렌더링 속 SU8 크로스오버는 완전히 혁신적이지는 않다. 모델 S나 루시드 에어, 포르쉐 타이칸 등과 겨룰 수 있도록 고안된 SU7 디자인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이다.  

 이 가상의 SU8 프로젝트는 전면과 후면 디자인을 통해 샤오미의 첫 번째 자동차인 SU7에서 제안한 브랜드 이미지를 따르도록 디자인됐다. 하지만, 측면 프로필은 창의성과 혁신이 빛난다. 

 렌더링은 샤오미 SU8 크로스오버를 모델 Y, 모델 X의 강력한 라이벌로 만들기 위해 스타일리시한 코치도어 뒷문과 프레임 없는 창문을 선택했다. 그러나 B필러가 완전히 삭제된 것은 아니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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