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가죽에 생체인식 금고…허머 H2 특별판 가격은?

류왕수 / 기사작성 : 2019-12-19 17:2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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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트비아에 본사를 둔 자동차회사 다르츠(Dartz)는 최근 할리우드 영화를 위해 특별 제작한 허머 H2 기반의 프롬브롬 블랙 스탤리온(Prombrom Black Stallion)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엔 다르츠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레너드 얀켈로비치(Leonard Yankelovich)가 ‘제2의 프롬브롬 블랙 스탤리온’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모델은 할리우드 촬영용 모델과 달리 도로 주행이 가능하다고 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최신형 허머 H2는 잔뜩 화가 난 듯한 전면 그릴과 날카롭고 각진 외관이 특징이다. 소재는 탄소섬유와 화학섬유 중 하나인 케블라(Kevlar)로 만들어졌다. 이는 이고르 시코르스키(Igor Sikorsky)가 설계한 세계 최초의 4엔진 폭격기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전형적인 다르츠 스타일에 내부는 눈이 번쩍 뜨일 만큼 화려하다. 차량 내부는 지붕 라이닝을 포함해 희귀목(exotic wood), 악어, 가오리, 나파 가죽 장식으로 치장했다.  

 


악어가죽으로 덮인 손 받침대 밑을 보면 생체인식 권총 금고가 있다. 다르츠는 추후 AR-15과 같은 더 큰 총을 보관하기 원하는 고객을 위해 훨씬 더 큰 생체인식 금고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워트레인은 슈퍼차지 4.0리터 V8 엔진과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GLS 600의 48볼트 하이브리드 EQ 부스트를 탑재한다. 차량의 총 출력은 1000마력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두 드라이브 트레인의 총합만 보면 558마력, 72kg.m의 토크를 생산한다.  

 


기본 허머 H2와는 급이 다른 만큼 가격은 무려 30만 달러(3억 4983만 원)부터 시작한다. 또한 이 차는 신형 메르세데스 벤츠 G클래스를 기반으로도 제작할 수 있다. 프롬브롬 블랙 스탤리온은 내년에 3대가 완성될 예정이다.   더드라이브 / 류왕수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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