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에 거주하는 32세의 한 남성이 음주 후 람보르기니 우라칸 스파이더를 타고 달리다가 사고를 일으켰다. 해당 사고로 완파된 차량이 렌터카로 밝혀지면서 뜨거운 화제가 낳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2월 4일 저녁 9시경 스위스의 한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했으며, 당시 차량에는 운전자 외에 1명의 동승자가 있었다고 한다.
공개된 사고 현장 사진을 보면 도로 위의 타이어 끌린 자국과 람보르기니가 들이받은 중앙 가드레일을 확인할 수 있다. 차량은 가드레일에 충돌한 후 고속도로를 가로질러 미끄러졌고 가드레일 뒤의 둑에 부딪혀 멈출 수 있었다. 다행해 이번 충돌사고에 다른 차량은 연루되지 않았다.
현지 경찰은 사고 현장에 도착해 운전자가 만취 상태인 것을 확인했고, 혈액 검사 결과 운전자는 운전면허가 정지될 수준으로 마신 것으로 밝혀졌다. 다행히 운전자와 동승자 둘 다 심각한 부상은 피했다. 하지만 람보르기니 우라칸 스테라토 렌터카는 충돌로 인해 완파됐다. 운전자 방향 전면부가 심각하게 손상돼 차체가 뜯겨 나갔다.
슈퍼카를 렌트할 때는 익숙하지 않은 고출력을 다뤄야 하기 때문에 매우 신중해야 한다. 이번 우라칸 스파이더는 자연흡기 V10 엔진에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 사륜구동, 최고출력 631마력을 발휘한다. 이처럼 다루기 힘든 어마어마한 힘에 음주 운전까지 한다면 스스로 재앙을 불러오는 행동이나 마찬가지인 것이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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