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기사는 일부 내용에 오류가 있어서 수정했습니다. 독자 여러분께 혼란을 일으킨 점 사과드립니다.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음주운전이나, 과속, 난폭 운전이 원인이 될 수 있지만, 전화 통화나 다툼 등으로 운전자의 주의가 산만해지며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번에 캐나다 밴쿠버에서 일어난 토요타 코롤라 사고의 원인은 ‘거미’였다.
캐나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1시경 한 50세 여성 운전자는 캐나다 노스 밴쿠버의 한 도로를 지나면서 차량 내부에서 거미 한 마리를 발견했다. 이 거미는 운전하던 여성을 놀라게 했고, 결국 교통사고로 이어졌다.
그녀가 거미 공포증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운전자는 거미를 발견한 뒤 차를 제어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세단은 도로를 벗어났고, 나무에 부딪힌 뒤 전복됐다.
사진을 보면 차량은 유리창이 산산조각 난 상태로 차체 일부가 파손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경찰에 따르면 불행 중 다행으로 운전자는 차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이후 그녀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큰 부상은 없었다고 한다.
또한 경찰은 “이 장소가 다양한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곳이지만, 다행히 이번 사고 당시에는 도로를 주행하던 다른 차량이나 보도 위 보행자가 없었기 때문에 다른 피해는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도로 상황이나 차량 속도와 무관하게 발생했다고 한다. 단순히 거미 공포증이 있는 운전자가 차량 내 거미를 발견하며 발생한 사고인 것이다. 그러나 사고 후 차량을 확인한 결과 거미는 내부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아마도 충돌 직후 차량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보인다.
더드라이브 / 황수아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