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 웅덩이에서 車에 밟혀도 살아난 핸드폰

김다영 / 기사작성 : 2020-12-17 17: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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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랜드로버, 애스턴 마틴’이 만든 그 시절 핸드폰

 

 

자동차 브랜드들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부문에 진출하기도 한다. 그중 하나가 바로 핸드폰이다. 원플러스(OnePlus)는 맥라렌 에디션을, 삼성은 애스턴 마틴 갤럭시 Z 폴드2를, iQOO는 BMW와 제휴했으며, 화웨이는 포르쉐 모델을 출시하기도 했다. 

이런 의외의 콜라보는 꽤나 오랫동안 존재해 왔고 여전히 인기가 있다. 그동안 출시됐던 자동차 브랜드가 만든 핸드폰에는 어떤 모델이 있을까.    

 


1. 지멘스(Siemens) SX1 스페셜 에디션 
2004년 지멘스는 그래 경주에 참가한 맥라렌 MP4-19 포뮬러1에서 영감을 받아 맥라렌 한정판(200대 한정)을 출시했다. 또한 그해 바레인 2004 GP를 기념해 50대 한정 에디션을 만들기도 했다. 이후 이탈리아에서 열린 1000마일 지구력 경주의 이름을 딴 밀레밀리아 한정판을 초판은 99대, 두 번째 에디션은 500대 한정 생산했다.   

 


2. 노키아 8800 애스턴 마틴 에디션 
8000 시리즈는 기술보다는 장인 정신에 더 초점을 맞춘 노키아의 프리미엄 제품이다. 2006년 발표한 노키아 8800 애스턴 마틴 에디션엔 애스턴 마틴 로고가 핸드폰의 스테인리스 스틸 외관에 레이저로 각인됐다. 


  


3. 모토로라 RAZR maxx V6 페라리 
모토로라 RAZR maxx V6 페라리 챌린지는 2007년 초 출시됐다. 가격은 $525(58만 원)으로 비싸지 않았지만, 페라리 로고를 전화기에 붙이고 페라리를 주제로 한 이미지들을 추가했다.  

 


4. 랜드로버 S1 
랜드로버 S1은 출시 당시 가장 튼튼한 핸드폰으로 광고됐다. 고성능 오프로더 랜드로버가 스마트폰에 적용됐다는 것이다. S1은 세계 최초의 IP67 등급 GSM 전화기로 소개됐는데, 이는 전화기가 먼지와 물에 내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2미터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살아남았고, 1미터 물속에서 30분, 400kg의 압력에서 견뎌냈다. 또한 영하 20~영상 55°C에서도 작동하며, 진흙 웅덩이에 떨어뜨려 차에 밟힌 후에도 다시 전화를 걸 수 있는 정도였다. 가격은 300파운드(45만 원)로 저렴하며, 3년 무조건 보증을 제공했다. 

 

 

 더드라이브 / 김다영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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