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형 소형 전기차 시트로엥 마이 아미 버기(My Ami Buggy)가 1000대 한정판으로 출시된다.
주문은 다음 달 20일 시작되며, 가격은 40대를 할당받은 영국의 경우 £10,495(약 1720만 원)부터다.
시트로엥 아미(Ami) 사륜 전기차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마이 아미 버기는 외부를 카키색으로 마감했다. 또한 강화 범퍼와 휠 아치 익스텐션, 헤드램프 서라운드, 스키드 플레이트, 리어 스포일러 등 곳곳에 검은색으로 포인트를 줘 더욱 터프한 느낌을 강조했다. 휠 아치와 전면 패널 등 눈에 띄는 노란색 포인트는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한다.
인테리어는 시트, 카펫, 도어 스트랩, 후크형 가방걸이 등을 기본으로 갖췄다. 계기판의 둥근 덮개는 차량에 복고풍 느낌을 더한다.
지붕과 문은 탈부착이 가능하고, 간단히 말아서 스냅 버튼으로 고정할 수도 있다. 분리한 지붕이나 문은 클립형 스트랩으로 운전대에 연결된 노란색 가방에 수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또한 대시보드에 꼭 맞도록 디자인된 방수형 경량 블루투스 스피커는 15시간의 배터리 수명을 자랑한다.
이 차량은 5.4kWh 배터리와 8마력의 작은 전기 모터로 구동된다. 시트로엥에 따르면 배터리 충전에 4시간이 걸리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75km에 이른다. 최고속도는 45km/h이며, 고속도로 주행은 불가능하다.
도심형 소형 전기차라는 특성상 주행거리가 짧고 화물 공간이 넉넉하지 않아 휴가를 떠나기는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충전소 접근이 쉬운 도심에 거주한다면 일상 출퇴근용 차량으로 적합하다. 그러나 1700만 원을 호가하는 가격은 약점으로 보인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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