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항공기 수준만큼 빠르게 비행하는 7인승 하이브리드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가 등장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캐나다 항공 모빌리티 스타트업 호라이즌 에어크래프트(Horizon Aircraft)가 공개한 카보라이트(Cavorite) X7 항공기 프로토타입은 AAM(Advanced Air Mobility) 시장에 폭풍을 일으킬 전망이다.
회사는 카보라이트 X5 프로토타입을 처음 출시했을 때 이미 유망한 잠재력을 보여줬다. 그들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다음 차원으로 넘어가 7인승 eVTOL 출시를 선택했다.
카보라이트 X7은 eVTOL 시장의 유명 기업과 비교해도 탁월한 성능을 자랑한다. 순수 전기는 아니지만,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구동돼 기존 항공기에 비해 유해 가스를 현저히 줄일 수 있다.
이 항공기가 특히 주목을 받는 것은 더 많은 승객과 더 무거운 화물을 운반하면서도 속도와 비행 거리에서 다른 eVTOL을 압도한다는 것이다. 이는 주로 수직으로 이륙한 다음 특허받은 HOVR 날개 시스템을 이용해 기존 비행기처럼 날아갈 수 있는 능력 덕분이다.
카보라이트 X7은 대부분의 eVTOL보다 빠른 최대 450km/h의 속도로 비행하면서 7명(승객 6명 + 조종사) 또는 680kg의 화물을 800km 이상 운반할 수 있다. 또한, 유사한 기존 항공기에 비해 배기가스 배출 수준을 최대 30%까지 줄일 수 있다.
회사는 CO2 배출을 낮추는 측면에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현재 최고의 옵션 중 하나라고 주장한다. 완전 전기식 eVTOL은 배기가스 없이 작동하는 대신 대용량 배터리가 필요하며, 이는 결과적으로 리튬 채굴을 통해 CO2 대기 오염에 관여하기 때문이다.
카보라이트 X7은 도심 항공 택시나 고급 제트기 서비스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놀라운 성능으로 인해 의료 및 재난 대응 부문에서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상업용 항공 택시로서 중요한 화물 운송, 특히 외딴 지역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 셔틀 서비스에도 적합하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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