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크 그릴 때문에 놀림받는 포르쉐 911…‘상어자동차’로 변신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4-09-30 17:3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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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쉐 911을 빗댄 ‘죠스 에디션’이 등장해 포르쉐를 조롱하고 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 있는 ‘개라지 이탈리아 커스텀(Garage Italia Customs)’ 사에서 포르쉐 992.2의 대담한 렌더링을 제작했다.  상어를 테마로 한 디자인은 지느러미, 상어 이빨 데칼, 죠스 그래픽, 큰 리어 윙을 특징으로 한다. 상상력이 풍부한 911 죠스 에디션은 최근 업데이트된 포르쉐 911 GTS의 상어 아가미를 닮은 범퍼 그릴을 조롱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60년간 포르쉐 911은 상징적인 형태를 고수하면서도 조금씩 진화하는 디자인을 보여왔다. 그러나 모든 변화가 환영받는 것은 아니다. 996 세대의 ‘계란프라이’ 헤드라이트는 전통에서 벗어났다는 이유로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최신 992.2로 넘어가면, 일부 팬들을 분노로 이끈 범퍼의 공기 흡기구가 있다. 상어 아가미를 닮은 이 특징을 장난스럽게 강조하며, 개라지 이탈리아 커스텀에서는 ‘죠스’ 테마의 렌더링을 제작해 디자인을 비꼬았다. 렌더링은 올해 초 출시된 2025년형 포르쉐 911 GTS를 기반으로 한다. 범퍼 흡기구의 디자인은 상어 아가미와 매우 비슷하지만, 포르쉐 생산 모델에서는 검은색으로 칠해져 있다. 

 개라지 이탈리아 커스텀에서는 이 테마에 맞춰 2025 포르쉐 911을 회색과 흰색 도장으로 장식하고, 윈드 실드에 상어 이빨 데칼, 지붕에 지느러미, 그리고 상어 꼬리지느러미 모양의 리어 윙을 추가했다.  복고풍 후크스(Fuchs) 휠과 함께, 사이드 윈도우에는 빨간색 글씨로 영화 ‘죠스’의 감독인 스티븐 스필버그의 이름이 새겨져 있어 1975년 개봉된 원작 영화를 연상시킨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 이 작품 사진 아래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적혀 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도입한 것 외에도, 몇 달 전에 공개된 911 카레라 GTS는 전면 공기 흡입구에 이동식 수직 블레이드를 포함시킨 것에 대해 많은 논의를 불러일으켰다. 우리에게는 이것이 상어의 아가미와 매우 흡사하게 보였다. 죠스 테마의 이 콘셉트를 만들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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