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가 민주당 존 바이든 전 부통령의 승리로 사실상 끝났다. .
미국 대통령 자리에 앉게 되면 비밀 경호국의 규칙에 따라 대통령은 스스로 운전할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할 수밖에 없다. 전문적으로 훈련된 운전자가 대통령과 함께하고, ‘야수(The Beast)’로 알려진 9000kg에 이르는 장갑 캐딜락을 타게 된다.
캐딜락 디자인이지만 사실상 독보적인 차량이다. 맞춤형 리무진에 중형 트럭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돼 7인승까지 탑승 가능하다. 최루탄을 쏘고 기름을 뿌리는 등 다양한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차는 약 150만 달러(약 17억 원)의 제작비용이 들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역대 미국 대통령들은 어떤 차를 운전하고 다닐까? 역대 미국 대통령들이 소유했던 자동차는 다음과 같다.
1. 도널드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03년 메르세데스 벤츠 SLR 맥라렌, 1956년 롤스로이스 실버 클라우드, 테슬라 로드스터, 2011년 쉐보레 카마로 인디 500피트 등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2. 존 바이든 (당선자)
현재 미국 대통령 당선자인 존 바이든은 아버지로부터 받은 결혼 선물인 초록색 1967년형 쉐보레 콜벳 스팅레이를 소유하고 있다.
3. 버락 오바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크라이슬러 300C와 포드 이스케이프 하이브리드를 소유했다. 당선 전 V8 엔진을 장착한 크라이슬러를 소유했으며 선거 운동 중엔 포드 모델을 이용했다.
4. 조지 부시
조지 부시 전 대통령과 로라 부시 영부인이 텍사스 목장에서 트럭을 운전하는 모습이 사진에 찍혔다. 이 차량은 흰색 포드 F 시리즈다.
5. 빌 클린턴
빌 클린턴의 동생 로저는 1967년형 포드 머스탱 컨버터블을 먼저 소유했다. 클린턴은 1994년 머스탱 30주년 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이 모델을 76미터 정도 운전했다고 한다.
6. 로널드 레이건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은 캘리포니아에 있는 자신의 개인 목장에서 빨간색 스바루 브라트를 운전하고 다녔다고 한다.
7. 존 F 케네디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암살 당시 타고 있던 리무진은 현재 미시간 주 헨리 포드 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이 모델은 1961년 링컨 콘티넨털 4도어를 기반으로 대통령 전용 모델로 개조됐다. 케네디 대통령 이후에도 존슨, 닉슨, 포드, 카터 대통령이 1977년까지 사용했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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