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지도 스트리트 뷰에서 기괴한 자동차가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콘텐츠 공유 사이트 레딧(Reddit)에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화창한 날 하얀 건물 바깥에 주차돼 있는 지프 차량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평범한 자동차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도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지프는 트렁크 도어에 스페어타이어를 장착하곤 한다. 하지만 이 차는 뒷면에 타이어가 2개나 장착돼 있는 것이다.
그런데 각각 개별 뒷바퀴가 아니라 하나로 합쳐져 있다. 이 사진이 화재를 모으면서 지프가 아직 공개하지 않은 새로운 차량이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Express.co.uk)는 “의심의 여지없이 평범한 지프”라며 “구글 지도의 결함 때문에 발생한 일 같다”라고 했다.
즉 구글 지도에서 사진이 조립되는 과정에서 문제를 일으켰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구글 지도의 경우 사진을 찍을 때 360도 카메라가 여러 장의 사진을 촬영해 매끄러운 이미지를 연출한다.
사실적으로 보이게 하기 위해 이미지를 뜨개질로 연결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물체가 움직이는 경우엔 사진을 찍을 때 물체가 이동하면서 이를 망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사진 역시 이미지가 찍히는 과정에서 지프가 움직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레딧에선 ‘구글, 무슨 짓을 한 거야(google maps what have you done)’라는 문구와 함께 이 사진이 게시됐다.
다른 사용자들은 이 게시글에 자신의 생각을 공유했다. 한 사용자는 “더블 와이드라고 불러야 할 것 같다”라고 했으며, 또 다른 사용자는 “나는 이것을 무한 타이어 공급원이라고 부르겠다”라고 하기도 했다.
한편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오프로드에서 실제로 유용할 수 있겠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더드라이브 / 조채완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