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전쟁도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가 치르게 될 전망이다. 내년부터 전 세계 미군 부대에 전기 에어택시를 배치하기 때문이다.
전기 에어택시는 대기오염, 교통체증, 도로 소음 등을 해결해 줄 차세대 모빌리티로 각광받고 있다. 항공 모빌리티를 활용한 군사 물류의 장점도 있으며, 미군은 이를 활용해 미군 기지에 최초의 전기 에어택시를 배치할 계획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기반한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제조사 조비(Joby)는 에드워드 공군기지에 배치될 첫 번째 에어택시를 준비 중이다. 처음 두 대의 에어택시가 2024년 초에 도착할 예정이며, 뒤이어 7대가 추가로 배치될 예정이다.
조비는 에드워드 지역에서 미래의 에어택시 함대를 인도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첫 번째 유닛은 도착 후 초기에는 물류와 관련된 잠재적 사용 사례를 시범 보이게 된다. 이 5인승 순수 전기 항공기는 여객 및 물류의 국방 응용 분야 잠재력을 탐색할 예정이다.
미국 국방부는 2020년에 어질리티 프라임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모든 군대에 eVTOL 배치를 연구해왔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조비는 항공기 개발을 위한 충분한 자금을 확보했으며, 군사 테스트 시설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4명의 미국 공군 조종사가 최근 캘리포니아의 조비 시설에 초대됐다. 처음으로 공군 조종사가 실제 eVTOL을 비행했으며, 항공기의 수직 비행과 기존 비행기와 같은 날개 기반 비행으로의 전환 등을 수행했다. 물론 초대된 조종사들은 비행 전에 이론 및 시뮬레이터 교육을 수료했다.
이르면 내년에 최초의 미국 군부대 전기 에어택시가 운행을 시작하게 된다.
더드라이브 / 이슬기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