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적휘적 강을 건너는 리비안 R1T 전기 픽업트럭

정가현 / 기사작성 : 2022-03-31 17: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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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 순수 전기 픽업 R1T의 오프로드 도강 장면이 공개돼 화제다. 

한 운전자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R1T 도강 영상을 공유했다. 도강 장소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의 모하비 사막으로 54.4도에 이르는 극강의 더위를 자랑하는 ‘데스밸리’(Death Valley)가 위치했다. 다양한 코스와 높은 일조량으로 신차 주행 시험장으로도 유명하다.  

 


영상에서 운전자는 두 산맥을 끼고 위치한 흙탕물 강을 주저 없이 건너는 모습을 보였다. 차는 전면 그릴과 휠까지 차오르는 물에도 끄떡없이 나아간다. 

앞서 리비안은 R1T의 공식 최대 도강 깊이를 3피트(91cm) 이상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일반적으로 내연기관 차량은 엔진 연소에 공기가 필수적이다. 이에 일정량 이상의 물이 침투하면 엔진에 심각한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반면 전기차는 연소가 필요 없어 물 침투가 문제 되지 않는다. 이에 진흙탕, 도강 등 특수 오프로드 코스에는 전기차가 가지는 이점도 있다. 다만 일정량 이상의 물 접촉으로 기존 차량처럼 금속 부품, 전자장치 등을 훼손시킬 수 있다. 

한편 R1T 트럭은 4개의 전기모터를 통해 최고출력 800마력, 최대토크 125.5kg.m를 뿜어내는 순수 전기 픽업이다. 180kWh 배터리팩 기준 미국 EPA 측정치 최대 주행거리는 643km에 이른다. 국내는 출시되지 않았으며, 가격은 미국에서 6만 1500달러(약 7445만 원)부터 시작한다. 

 

더드라이브 / 정가현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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