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2년형 재규어 XK120가 전기차로 재탄생했다. 영국 전기차 복원 전문 회사 루나즈(Lunaz)가 XK120의 일렉트로모드(electromod) 프로젝트를 선보인 것이다.
재규어의 유명한 스포츠 쿠페 XK120을 복원한 해당 차량은 메탈 복원을 거쳐 비스포크 옵시디언 블루(Obsidian Blue) 색상을 적용한 모습이다. 범퍼, 그릴, 윈도우 서라운드, 미러, 와이어 힐 등 곳곳에 깔끔한 크롬 마감을 적용했다.
내부는 오리지널 클래식카의 복고풍 스타일에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했다. 대시보드는 호두나무 소재에 도어는 새틴 래커로 마감하고, 동시에 친환경 소재도 잊지 않았다. 곳곳에 나일론 어망 등 해양 폐플라스틱 물질을 재활용하고, 시트는 재활용 알루미늄 소재 프레임을 적용했다.
센터콘솔의 아날로그 버튼 아래에는 애플 카플레이와 연결되는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도 통합된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3.4리터 XK 엔진을 브랜드의 EV 파워트레인으로 교체했다. 성능이나 주행거리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가격은 35만 파운드(약 5억 5,322만 원)에 이른다.
더드라이브 / 정가현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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