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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싸이 인스타그램 |
앞으로 고령층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위험군은 진료를 우선 받을 수 있게 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앞으로 고령자 등 고위험군이 원스톱 진료기관을 이용할 때 방문예약을 통해 우선적으로 검사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스톱 진료기관이란 코로나19 검사와 진료, 치료제 처방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의료기관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원스톱 진료기관에 환자들이 붐빌 때 고위험군이 지나치게 오래 대기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의료현장의 지적이 있었다”며 “앞으로는 고위험군이 일반 확진자들보다 더 빨리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고 의료계 협조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재택치료자를 대면진료하는 의료기관 중 부실하게 운영되는 곳도 걸러냈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는 최근 원스톱 진료기관 운영 현황을 점검한 결과도 발표했다. 지난달 21일부터 29일까지 원스톱 진료기관 6561곳을 점검한 결과 652곳에서 코로나19 검사와 진료, 처방 중 일부를 하지 않는 등 취지에 맞지 않게 운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들 기관에 개선을 요청하고 이번 점검에 포함되지 않은 나머지 원스톱 진료기관에 대해서도 이달 중 추가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의료진이 더 적극적으로 팍스로비드 등 먹는 치료제를 처방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 영상과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싸이 '흠뻑쇼'를 포함한 최근 대규모 공연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함에 따라 정부가 다음달까지 현장점검을 하기로 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본부장인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진행된 회의에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대규모 공연장 방역관리 방안'을 보고 받아 논의했다. 이는 최근 대중음악인 싸이의 콘서트 '흠뻑쇼' 등 참석 후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잇따르자 방역점검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더드라이브 / 박유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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