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운전자가 테슬라 모델S의 안전성을 직접 실현해 보였다.
테슬라는 현재 판매 중인 자동차 중 최고의 안전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충격 흡수가 뛰어난 모델로 알려져 있다.
경찰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S가 미국 플로리다의 한 주택에 충돌할 당시 시속 160km의 속도를 유지했다고 한다. 이 속도는 차량이 입은 피해를 기준으로 한 추정치에 불과하지만, 사고를 촬영한 카메라 영상에서도 비슷한 값이 나왔다.
차량과 충돌한 주택의 벽은 크게 파손됐으며, 바로 옆에 주차됐던 마즈다3는 수리가 불가능할 정도로 크게 부서졌다. 마즈다3 옆에 주차됐던 램(Ram)도 밀려난 마즈다와 충돌하면서 큰 손상을 입었다. 그나마 다행히 램은 수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건은 새벽 4시에 발생했으며, 테슬라의 초고속 충돌 장면은 사고 주택의 초인종 카메라에 온전히 녹화됐다. 또한 해당 사건을 실제로 목격했다는 사람들은 한줄기 섬광과 함께 매우 큰 충돌 소리가 났다고 진술했다.
현재 테슬라와 충돌한 주택은 구조적 손상이 우려되고 있으며, 거주자들은 점검이 끝날 때까지 밖에서 머무르고 있다.
한편 기적적으로 즉사를 면한 운전자의 현재 상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고 당시 테슬라 운전자는 운전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더드라이브 / 황수아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