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225km로 달리던 청년이 경찰에 붙잡히자 “우리 엄마 좀 불러달라”라고 요구해 경찰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미국 포사이드 카운티의 한 경찰관은 과속으로 도주하는 BMW를 추격한 한 일화를 소개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지역 고속도로를 순찰하던 중 과속하던 BMW 3시리즈를 발견했다. BMW는 최고속도 72km/h 구간에서 140km/h로 달리고 있었다. 경찰은 즉시 경광등을 켜고 BMW를 뒤쫓기 시작했다.
BMW는 경찰을 피해 속도를 높였고, 나중에는 거의 225km/h에 이르렀다. 하지만 경찰은 끝내 BMW를 따라잡았고, PIT 기동을 실행했다. PIT는 도주 차량의 뒤 범퍼 옆쪽을 추돌해 트랙션을 잃게 만드는 기술이다.
BMW는 경찰차의 PIT 기술에 결국 180도 회전하며 반대편 차선으로 미끄러지며 멈췄다. 경찰이 붙잡고 보니 BMW 운전자는 겨우 19세였고, 동승자 역시 같은 나이였다.
경찰이 차로 다가가면서 이들의 코믹한 대화는 시작됐다. 경찰을 발견한 운전자는 “엄마에게 전화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경찰이 나이를 묻자 “19세”라고 답했다. 결국 이 19세 운전자는 도주, 과속운전, 난폭운전, 알코올 소지, D급 면허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더드라이브 / 이슬기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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