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에 가라앉은 지프 랭글러에서 여성이 극적으로 구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매리언 지역 경찰은 텍사스 동부 파인즈 호수에 지프 랭글러가 잠겼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호수에 도착해 견인을 준비하던 중 경찰은 차에 갇힌 여성이 아직 살아 있는 것을 발견했다.
매리언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을 보면 한 어부가 호수 남쪽에 위치한 보트 경사로에서 물 밖으로 튀어나온 랭글러를 최초로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이 지프를 끌어내는 과정에서 여성을 발견한 것이다.
이 여성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안전하게 구조돼 현지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들은 그 여성이 몇 시간 전에 경찰서에 실종 신고됐다는 것을 확인했다. 보안관 사무소 조사관은 “그녀가 얼마나 오랫동안 물속에 있었는지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보안관 사무소가 공개한 사진에는 두 남자가 거의 완전히 물에 잠긴 랭글러 옆에서 보트에 여성을 태우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으며, 랭글러는 견인차에 연결돼 있다.
아직 수사를 진행 중이어서 어떻게 지프가 호수에 들어갔는지, 여성이 차량 안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등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더드라이브 / 이슬기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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