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야? 보트야?” 미 해안경비대 자재로 튜닝된 수륙양용차 화제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4-03-15 17:5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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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카미(Cami) LLC 팀은 수륙양용 RV, 테라윈드(Terra-Wind)를 제작하며 화제를 모은 수륙양용차 전문 제작사다. 그러나 이런 수륙양용 RV가 있기 전에 수륙양용 버스가 있었으니, 바로 하이드라 테라(Hydra-Terra)다. 제조업체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하이드라 테라는 ‘최첨단 수륙 양용 관광버스’다. 전 세계의 브랜드와 기업이 채택하고 있으며 27개국 이상에서 성공적인 운영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하이드라 테라는 기존의 노란색 스쿨버스를 기반으로 하지만, 자세한 개조 프로세스는 공개되지 않았다. 카미 사의 하이드라 버스에는 모두 놀라운 특수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물을 가르도록’ 설계된 V자형 선체로 제작되는데, 이러한 유형의 선체는 속도에도 유리하다. 카미 사에서 공개한 영상을 통해, 수륙양용 보트 버스가 물 위에서도 얼마나 빠른 속도로 질주할 수 있는지 직접 느낄 수 있다.

 

 

또한, 이 제품은 미국 해안경비대 승인을 받았다. 특허받은 ‘가라앉지 않는’ 디자인으로 인해 가능했는데, 배수 플러그를 제거하고 엔진룸을 가득 채워도 차체가 계속 떠 있을 수 있다고 한다. 보트 버스의 차체 무게가 굉장히 가벼워서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해당 모델에는 최대 3개의 26인치 프로펠러와 ZF 마린 변속기를 사용하여 최대 12,700kg(28,000lbs)까지 적재한 채 움직일 수 있다. 조향은 전기 선형 액추에이터에 의해 처리된다. 

 

4WD, 부양 타이어, 추진을 위한 별도의 디젤 엔진과 같은 일부 업그레이드 외에도, 카미 사는 최대 49명과 2명의 승무원을 수용하기 위해 투어용으로 내부를 개조했다.

 웹사이트의 이미지에 따르면, 하이드라 제품은 다양한 활동에 최적화되어 제공되는 것으로 보인다. 일부는 순수 항해용으로 제작되고, 다른 일부는 다이빙 플랫폼과 사다리를 갖추고 있어 손님이 바다에 떠 있는 동안 여유를 즐길 수도 있다. 이런 동시에 풀타임 RV로 변환할 수도 있다. 

 카미 사의 수륙양용 버스 보트 ‘하이드라 테라’의 가격대는 새 제품과 중고 제품을 아울러 최저 약 3억 9천만 원(300,000달러)에서 약 7억 9천만 원(600,000달러) 선에 형성되어 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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