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한 페라리 운전자가 주차된 차량 5대를 들이받고 도망가는 사건이 발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5일 영국 버밍엄 인근 도로에서 심하게 파손된 페라리 SF90 스트라달레 한 대가 발견됐다. 응급구조 대원들이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운전자는 없었다. SF90 스트라달레는 전 세계 단 500대만 존재하는 한정 모델로 경찰 측은 운전자 확보가 이른 시일 내에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웨스트미들랜즈 경찰청 대변인은 “인근 지역을 수색하면서 목격자들의 증언을 들었으나 아직 운전자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라며 “문제의 차량은 압류돼 운전자 추적에 필요한 작업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페라리 설립 90주년 기념으로 출시된 SF90 스트라달레는 출시 당시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양산 모델이었다. 최고출력이 986마력에 이르며 제로백(0-100km/h)은 2.5초 이내, 200km/h까지는 6.7초 이내 주파가 가능하다.
50만 7000달러(약 6억 2820만 원)에 이르는 고가의 슈퍼카를 버리고 도망간 운전자의 자취에 대해 사람들의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더드라이브 / 정가현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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