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호화로운 ‘바퀴 달린 호텔’ 메르세데스 x 벨몬트 콘셉트카가 등장했다.
루이비통의 자회사 벨몬드(Belmond Ltd)는 전 세계에서 고급 호텔, 열차 서비스, 크루즈를 운영하는 숙박 레저 기업이다. 현재 5개 대륙에 걸쳐 여러 호텔을 보유하고 있으며, 프랑스에서 이탈리아 베니스까지 가는 오리엔트-특급 열차와 같은 서비스도 제공한다.
그렇다면 이런 초호화 서비스를 자동차에서도 제공할 수 있다면 어떨까?
미국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에 있는 아트센터 디자인 대학(ArtCenter College of Design)의 석사 논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아리아 카니(Arya Kani)는 ‘바퀴 달린 호텔’을 선보이는 메르세데스 x 벨몬드 콘셉트를 제작했다.
이 바퀴 달린 호텔은 승용차의 이동성과 호텔 객실의 편리함을 결합해 장거리 여행자를 위한 편안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콘셉트카는 레벨 5 자율주행을 탑재했으며, 교체 가능한 배터리 팩, 플랫베드 좌석, 휴식/업무 공간, 모바일 룸서비스 배달, 마이크로 모빌리티 통합 기능을 함께 제공한다.
아리아 카니는 외관 디자인에서 독특하면서도 목적이 분명한 차량을 제작하고자 했다. “저는 미래 지향적이고 중립적이면서도 메르세데스-벤츠 룩의 전통을 따르기를 원했다. 이를 위해 페시아를 디자인하고 거의 수직에 가까운 A필러와 대조적으로 C필러를 늘렸다.”
내부는 좌석과 수면 전용 구역이 있고, 식사와 미팅을 위한 두 번째 구역이 있다. 특히 유리 천장은 프라이버시 강화를 위해 불투명하게 변하며, 프라이버시를 위해 의도적으로 벨트라인을 높게 설계했다.
만약 메르세데스 x 벨몬드 콘셉트가 실제라면 듀얼 모터 사륜구동을 특징으로 하는 EQS 세단 및 EQS SUV와 동일한 EVA 플랫폼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최고출력 355마력과 590lb-ft 토크를 예상할 수 있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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