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30대! 카라바조 커스텀 콜벳 Z06 공개

박도훈 기자 / 기사작성 : 2022-02-21 17: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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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바조 콜벳(Caravaggio Corvettes)에서 유니카 시리즈 1을 공개했다. 

카라바조 콜벳은 존 카라바조(John Caravaggio)가 1986년 설립한 커스텀 회사로 C5 콜벳 디자이너 존 카파로(John Cafaro)와 함께 운영 중이다. 높은 제작 퀄리티로 유명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번에 공개한 유니카 시리즈 1은 C8 쉐보레 콜벳 Z06 쿠페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유럽 자동차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은 탄소섬유 키트를 장착했다. 미국 스포츠카의 특징과 유럽적인 디자인이 한데 어우러진 것이다.  

 


차량은 모두 수작업으로 단 30대만 제작한다. 최종 제품은 내부 및 외부 소재의 색상과 마감처리, 가죽, 카본 등 세밀한 부분까지 각 고객의 개인적인 취향을 반영해 만들어진다. 

이 밖에도 LT6 5.5리터 V8 엔진의 슈퍼차저, 브렘보 브레이크, 개선된 냉각장치, 다양한 휠 디자인 등의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기본 차량과 차별화를 위해 카라바조 유니카 시리즈 1 콜벳 고유의 배지도 부착한다. 

가장 핵심적인 특징은 역시 탄소섬유로 만들어진 차체다. 디자인 및 성능 향상, 탄소섬유 등으로 공차중량이 18kg 줄었다. 5명의 고객 대상으로는 탄소섬유 본체가 노출 처리된 차량을 제공한다. 나머지 25명은 커스텀 스트라이프 혹은 투명 코팅과 함께 다양한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실내는 선명한 색상과 콘트라스트 스티치(contrast stitching)로 처리된 수공예 가죽으로 꾸며지며, 무광 카본과 알칸타라 디테일로 콜벳 본연의 스포티함을 살린다. 외관과 마찬가지로 스트라이프 무늬와 배지를 내부 곳곳에 새겨 디자인 통일성을 더하고, 스티어링 휠에 엄지 그립을 장착해 차량 통제력을 높인다. 

존 카라바조는 “새로운 유니카 시리즈 1은 카라바조 콜벳의 진화를 보여준다”면서 “미국 스포츠카 문화의 우수함과 이국적인 유럽 문화 스타일을 결합한 유기적인 디자인을 갖췄다”라고 자랑했다. 

가격은 11만 달러(약 1억 3170만 원)이며, 이는 기반이 되는 C8 쉐보레 콜벳 Z06 가격을 제외한 것이다. 생산은 올해 2분에 시작한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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