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를 지붕에 얹고 달린 허머…이유가 기막혀?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3-11-27 17:5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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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롤스로이스를 지붕에 얹고 거리를 누비는 허머가 발견돼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카메라에 담긴 허머는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롤스로이스를 주유소로 옮겼다. 

 2006년 니드포스피드 가상 자동차 경주의 전 챔피언인 러시아 자동차 블로거 알란 에니리브(Alan Enileev)가 촬영한 영상을 보면 롤스로이스 팬텀을 지붕에 얹은 허머 H2 SUT가 도로를 누비며 주행하고 있다. 롤스로이스에 주유하기 위한 다른 많은 방법이 있음에도, 굳이 이처럼 기상천외한 방법을 사용한 이유는 자극적인 영상을 게시해 돈을 벌기 위해서라고 한다. 

 인스타그램에 업로드된 영상은 롤스로이스가 주황색 끈으로 그 아래의 허머에 단단히 고정된 채로 도시를 누비는 모습을 보여준다. 롤스로이스의 앞바퀴는 허머의 불바에 연결됐고, 뒷바퀴는 트럭의 뒷범퍼에 연결돼 있다. 두 차량은 노란색과 검은색 조합을 자랑하며, 알마티 거리를 따라 저속으로 이동해 보행자와 운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주유소에 도착한 후 알란은 롤스로이스의 연료탱크에 휘발유를 넣는다. 여기서도 사람들은 가던 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찍는 등 신기하게 바라봤다. 롤스로이스 팬텀은 길이 5762mm, 폭 2018mm, 높이 1646mm, 무게 2560kg의 대형차다. 허머도 무게 2.5톤의 무거운 차량이다. 

 한편 자동차가 지붕에 다른 자동차를 싣고 달리는 영상은 이전에도 화제를 모았다. 이달 초 토요타 랜드크루저가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클래스를 얹고 주행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러시아에서 목격된 마이바흐는 러시아 블로거 체보타레프(Chebotarev)의 소유로 알려졌으며, 이번 사례와 마찬가지로 조회수와 돈을 목적으로 특별히 제작된 영상이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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