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는 약 243억 원 상당의 자동차 컬렉션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우선 최소 세 대의 부가티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알려진 것보다 더 가치가 높을 수 있다. 베이론, 시론, 센토디에치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35세 생일에 여자친구 조지나(Georgina)로부터 선물로 받은 브라버스(Brabus) 튜닝 버전의 메르세데스-AMG G 63을 비롯해 맥라렌 세나, 롤스로이스 팬텀, 컬리넌 등 수많은 차량을 소유하고 있다.
몬자 SP1 및 SP2와 함께 페라리 아이코나 시리즈의 일부인 데이토나 SP3는 599대 한정으로 생산된 차량 중 하나다. 그리고 이번에도 역시나 599개 유닛 전부가 출시할 때부터 이미 구매자가 정해져 있었다. SP3는 페라리의 가장 강력한 엔진으로 구동되며, 2002년 페라리 엔초 이후 최초로 전기화 없이 미드 마운트 12기통 엔진을 탑재한 페라리다. 자연 흡기 6.5리터 V8 엔진은 829마력과 514Nm의 토크를 뿜어내며, 7단 듀얼 클러치 자동 변속기를 통해 뒷바퀴로 전달된다. 여기에 제로백은 2.85초, 시속 200km까지는 7.4초 만에 달성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340km에 달한다.
페라리 데이토나 SP3의 가격은 약 27억 원부터 시작한다. 고가의 가격이지만 호날두에게 큰돈은 아닐 것이다. 호날두는 사우디 프로 리그에서 뛰고 있으며, 연간 한화 약 2700억 원을 받고 있다. 현실적으로 바꿔보면 월 약 22억 원, 하루 약 7억 4천만 원, 시간당 약 3083만 원 혹은 분당 약 51만 원을 벌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올해는 페라리의 해임이 틀림없다. 1월에 프로산게를 구입하기도 했으며, 당시 자신이 얼마나 많은 차를 소유하고 있는지 전혀 모른다고 이야기해 화제를 모았다. 새로운 데이토나 SP3 역시 수많은 차량 중 새로 추가된 하나일 뿐이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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