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로이터 연합뉴스 |
러시아 크렘린궁(대통령실)은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스타 '브리트리 그리너(Brittney Griner)' 구금이 3번째 연장 된것에 대해 인질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21일 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Dmitry Peskov) 크렘린궁 대변인은 NBC와의 인터뷰에서 "WNBA 스타 브리트니 그리너가 러시아 당국에 의해 인질로 잡혀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페스코프는 "수백 명의 러시아 시민들이 대마초 소유법을 위반 한 것에 대한 처벌을 받고 있으며 외국인에게는 예외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너가)부당하게 구금되었다"는 워싱턴의 주장을 반박하면서 "러시아에 살고 있는 많은 미국인들이 법을 어기지 않는 한 자유를 누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브리트리 그리너는 지난 2월 17일 모스크바공항을 통해 러시아에 입국하는 과정에서 마약 밀수 혐의를 받고 체포됐다. 러시아 당국은 그의 가방에서 대마초 추출 오일이 함유된 액상 카트리지가 나왔다고 밝혔다. 러시아 수사기관은 그리너를 7월 2일까지 18일간 추가 구금하게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한편, 러시아에서 마약 밀수를 하다 적발되면 최대 10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더드라이브 / 전정호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