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매드맥스(Mad Max)나 스타워즈(Star Wars)에 나올 법한 버스 개조 캠핑카가 화제다. 미국에 거주하는 고든(Gordon)은 용도 폐기된 스쿨버스를 경매에서 2000달러(약 267만 원)에 구매했다. 그는 구체적인 계획도 없이 버스를 다양하게 활용하겠다는 몇 가지 아이디어만으로 개조에 착수했다. 그는 이 개조 버스에 실제로 거주하지는 않지만, 캠핑 및 사업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그는 처음 버스를 구매한 후 실내를 걷어내고, 화물칸을 만들기 위해 실내 후면부 상단를 절단했다. 그가 버스의 실내를 고치고 꾸미는 데는 약 2년여가 걸렸다. 그는 지치지 않는 열정과 성실함으로 작업을 계속했고, 버스는 점점 변해갔다. 후면부 두 개의 데크에는 고든의 다양한 작업 프로젝트를 위한 장비와 자재가 보관됐다. 상단 데크에는 견고한 철망 바닥이 있어 고정 장치와 물품을 보관할 수 있다. 하단 데크는 탈착식 캐노피와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는 크레인이 있는 작업대다. 고든은 운송 컨테이너가 이동하는 방식에서 레이아웃과 크레인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했다.
버스 캠핑카 앞쪽에는 4개의 캡틴의자, 전자제어장치, 작업대 등이 있다. 주방은 싱크대, 냉장고, 냉동고, 가스레인지를 갖췄다. 뒤쪽에는 수납을 위한 더 많은 선반과 프라이버시를 위해 분할 가능한 침실 공간을 뒀다. 버스의 검은색 외관과 독특한 레이아웃은 매드맥스(Mad Max)를 연상시킨다. 고든은 “디자인과 미학이 기능과 만난 것”이라며 “생존주의적 사고방식이나, 아포칼립스에 대한 상상이 나의 디자인에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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