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을 점령한 전기자동차가 이제는 슈퍼카를 향하고 있다.
리막(Rimac) C-Two와 로터스(Lotus) 에비자 같은 차량은 멋진 전기차의 가능성을 보여줬고, 독일 일렉트론 이노바티브는 지난해 일렉트론1(Elektron One)을 공개하며 꿈의 실현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앞서 공개됐던 1341마력의 일렉트론1은 같은 회사의 퀘이사(Quasar)가 공개되며 그야말로 무의미해졌다.
퀘이사는 순수 전기차이며 앞선 일렉트론1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경이로운 2299마력의 출력을 자랑한다. 출력도 놀랍지만 일렉트론 모터스에 따르면 고성능에도 불구하고 차량의 총 무게가 1500kg에 불과하다.
퀘이사는 각 바퀴는 전기모터와 함께 향상된 핸들링을 위해 일렉트론 스마트 토크 벡터링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성능뿐만 아니라 디자인 측면에서도 이 차량은 전작보다 훨씬 잘 생긴 외모를 자랑하며, 헤드램프 사이를 연결하는 LED 조명 스트립은 도로 위 차량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낸다.
퀘이사의 이런 특성들이 실제 주행에서는 어떤 성능을 발휘할까?
일렉트론에 따르면 퀘이사는 제로백 1.65초의 엄청난 가속과 시속 450km의 최고속도를 자랑한다. 멋진 이 차량은 코닉세그 레게라(Regera)와 매우 비슷해 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성능 때문에 높은 인기를 보장받을 것으로 보인다.
퀘이사는 단 99대 한정 생산이며, 가격은 26만 달러(약 29억 원)로 예정됐다. 현재 퀘이사의 출시는 2023년으로 예상된다. 더드라이브 / 황수아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