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는 올해 말 신형 2020 플라잉스퍼를 출시하고, 이후 12개월간 고성능 퍼스트 에디션(First Edition)을 한정 판매한다고 밝혔다.
퍼스트 에디션은 6.0리터 W12 엔진을 탑재해 제로백(0~100km/h) 3.8초, 최고 속도 333km/h를 자랑한다. 이 엔진은 8단 ZF 듀얼 클러치 기어 박스와 벤틀리의 액티브 올 휠 구동 시스템 및 올 휠 스티어링과 결합한다.
또한 퍼스트 에디션은 여러 가지 외부 디자인 수정을 거친다. 벤틀리의 개별 맞춤 서비스인 뮬리너(Mulliner)는 퍼스트 에디션에 22인치 휠을 새롭게 디자인해 장착한다. 퍼스트 에디션 배지는 다시 디자인된 전자 플라잉 B 마스코트와 함께 실내외에 장착된다.
퍼스트 에디션 내부는 머리 받침대에 날개 달린 엠블럼을 수놓았다. 차에 탑승하는 순간 퍼스트 에디션이 쓰인 유니언 잭(Union Jack) 발판을 밟게 된다. 새로운 파노라마 선루프와 알칸타라 블라인드는 모두 전자 제어된다.
차선지원, 야간시야확보, 헤드업 디스플레이 및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을 포함한 추가 투어링 사양도 제공될 예정이다.
한정판 4도어 그랜드 투어러는 오는 24일 프랑스 남부의 엘튼 존 에이즈 재단을 위해 경매에 오를 예정이다. 벤틀리는 이후 경매 최고 입찰자를 초청해 ‘Co-Creation Luxury’ 서비스를 제공, 그만을 위한 맞춤형 자동차를 만들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소수의 고객들에게 그들이 원하는 차량을 제공하고 있다.
아직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플라잉 스퍼의 가격은 20만 파운드(2억 9477만원)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추가로 옵션에 따라 차이가 크게 날 것으로 보인다. 더 드라이브 / 류왕수 특파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