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울 정도로 파격적인 미쓰비시의 미래형 슈퍼 2도어 전기 SUV 디자인이 등장했다.
그러나 이 디자인은 미쓰비시 디자인센터에서 개발된 것이 아니다. 이탈리아 토리노에 있는 디자인학교 ‘IED’의 교통 디자인 석사 과정 학생들의 프로젝트로 탄생한 것이다.
학생들은 미쓰비시로부터 미래형 전기 크로스오버를 설계하는 간단한 설명을 들은 뒤 콘셉트카 ‘문스톤’을 만들어냈다.
학생들은 총 17개의 과제를 제출했는데, 이 가운데 3개가 마지막 후보에 올랐고, 결국 문스톤이 최종 선택을 받았다.
프로토타입으로 변형된 렌더링은 스포츠유틸리티카보다는 스포츠카처럼 보이는 비율의 매력적인 2도어 크로스오버다. 각진 디자인은 약간 스트라토스를 떠올리게 하지만, 숨겨진 A필러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대담하고 대조적인 펜더는 도요타 bZ4X와 스바루 솔테라를 떠올리게 한다.
전면부는 강인하게 돌출된 스포일러와 신형 아웃랜더와 같은 미쓰비시 모델과 유사한 헤드램프, 주간주행등, 방향지시등을 배치했다. 그릴과 극적인 대조가 있는 뒤쪽의 디자인은 정말 독특하다. 측면까지 이어진 해머 모양의 후미등은 옆모습을 조금 더 입체적이고 극적으로 보이게 해준다.
전체적으로 올로드 스포티 유틸리티 2도어 형태는 생산에 도달한 가장 역동적인 차량 중 하나다. 문스톤이 생산까지 이를 것인지는 알 수 없다. 기본적으로 2도어 크로스오버는 시장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디자인은 아이디어의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으며, 향후 디자인적으로 문스톤의 과장되고 스타일리시한 요소들이 양산 모델이 반영될 수도 있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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