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세상에 처음 공개된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특유의 각진 디자인으로 업계의 많은 디자이너들에게 충격을 던졌다.
3년도 더 지난 현시점 사이버트럭의 양산이 가시화되면서 다시 한번 사이버트럭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이는 디지털 아티스트 세계에서도 마찬가지다.
최근 영국의 리싱 옵션(Leasing Options)은 유명 자동차 모델 5종을 사이버트럭 스타일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미니, 재규어 F타입, 폭스바겐 비틀, 부가티 베이론까지 총 4종의 차량이 사이버트럭 스타일로 변신해 극명한 비판과 호평 사이를 오가며 뜨거운 화제를 불러 모았다.
부가티 베이론을 제외한 다른 모델에서는 사이버트럭 특유의 직선과 예리한 각도를 지나치게 적용해 어색하고 이상하다는 혹평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사이버트럭 버전은 다른 모델에 비해 양호한 반응을 얻고 있다. 사이버트럭의 각진 디자인과 직선은 과도하지 않고 적절히 녹아들었으며, 사각형의 휠 아치를 제외한 전반적인 디자인은 랜드로버에서 참고할 만하다는 극찬까지 받았다.
2011년 처음 등장했을 때 전 세계를 강타한 럭셔리 SUV인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최근에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대형차 라인업으로 유명한 랜드로버는 특유의 사각형에 가까운 차체 디자인을 선보인다. 이런 특징 덕분에 사이버트럭의 각진 디자인과 직선 형태가 더욱 자연스럽게 어울린 것으로 보인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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