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 중 디멘션을 바꾸는 세계 최초의 적응형 자동차 CT 전기차가 등장해 화제다.
이스라엘 스타트업 시티 트랜스포머(City Transformer) 사가 공개한 CT 전기차는 필요에 따라 트랙을 변경할 수 있다. 특히 높은 안정성이 필요한 고속 주행시 CT는 폭이 1.4미터가 될 때까지 차체 밖으로 휠(및 휠 가드)이 확장되면서 넓어진다.
도심 주행이나 주차장에서는 바퀴가 다시 차체 안으로 들어가 1m의 가장 좁은 차폭을 갖는다. 여기에 시저 도어를 사용해 좁은 공간에도 쉽게 주차할 수 있다.
CT는 복잡한 도시 환경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전기차로, 주차 공간을 찾거나 교통 체증을 뚫고 빠르게 이동하는 것이 가능하다.
CT의 휠이 ‘변신’함에 따라 실내 크기까지 변경되는 것은 아니다. 차체는 휠베이스 1.8m에 길이 2.5m, 높이 1.58m 크기다. 본질적으로 초소형차지만 SUV의 편안함, 안전성,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한다. 실내는 두 사람이 탑승할 수 있으며, 일반적인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수하물 및 안전 기능을 위한 공간이 있다.
CT 프로토타입은 2021년 처음 공개됐으며, 완제품 배송은 2024년 4분기 시작된다. 회사는 최근에 적응형 EV의 2세대 모델이자 ‘뉴 프리미엄’이라고 불리는 CT-2를 선보였다. CT-2는 ‘친환경 혁명’을 일으켜 지속 가능한 도심 이동성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올해 6월 공개 예정인 CT-2는 현재 프로토타입 상태인 CT-1의 양산형 버전이며, 가격은 €16,000(약 2306만 원) 수준이다.
CT-2의 주행 거리는 120~180km이며, 확장 모드에서 최고속도 90km/h, 전면 및 후면 디스크 브레이크, 총 15kW의 전력을 제공하는 듀얼 모터 등을 기본 제공한다. 또한, 크루즈 컨트롤, 전방충돌경고, 사각지대어시스트 등의 ADAS 기능을 갖췄다.
CT-2는 혁신적이면서도 친환경적인 소재만을 사용해 실내에 들어서는 순간 럭셔리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회사에서는 이런 재료가 정확히 무엇인지 밝히지 않지만 “천연 섬유, 재활용 요소 및 친환경 복합재”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CT-2는 일반 자동차보다 작고 가볍기 때문에 생산 과정이나 주행에서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작은 크기는 도심 교통량 감소에서 유리하다.
“CT-2는 이동성뿐만 아니라 도시 공동체 생활의 모든 측면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다. 차량은 우리의 마음과 도시를 자유롭게 하고, 공공 공간을 다시 사람들에게 돌려줄 것이다”라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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