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이름이 확인되지 않은 람보르기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이 최초로 포착돼 관심을 끌었다. 이후 이 차가 우루스 PHEV 차량이라는 게 확인됐고, 이번에는 독일의 한 도로와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테스트 주행하는 모습이 새롭게 포착됐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이전에 봤던 차량과 크게 달라진 점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분할 통합 에이프런이 없는 범퍼의 새로운 하단 섹션과 바뀐 측면 통풍구 등 몇 가지 눈에 띄는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다.
이번에 포착된 프로토타입은 새로운 리어 범퍼에 눈에 보이는 반사경이 통합된 모습이다. 또한, 모델의 S 및 퍼포만테 버전과는 다른 디퓨저를 기대할 수도 있다. 크게 눈에 띄는 차이점은 번호판 홀더를 위한 홈이 없는 새로운 테일게이트다. 프로덕션 버전에도 이대로 적용할지, 후면 번호판이 범퍼로 이동할 것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내부도 다양한 업데이트가 확인된다. 이전 스파이샷에서는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화면으로 추정되는 부분이 공개됐는데, 해당 이미지에서는 기존 버튼을 대체하는 소프트 터치 부분이 적용된 것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새로운 스위치 기어와 수정된 하단 디스플레이도 선보일 예정이다. 여전히 우루스 PHEV의 동력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파워트레인은 포르쉐 카이엔 터보 S E-하이브리드와 많은 공통점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트윈 터보차저와 전기 모터를 적용한 같은 4.0리터 V8을 엔진을 의미하며, 총 출력은 700마력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람보르기니 우루스 슈퍼 크로스오버의 S 및 퍼포만테 버전에서 바이터보 V8이 생성하는 657마력에 비해 높은 출력이다. 람보르기니 우루스는 몇 달 내로 출시되고, 2024년 상반기에 배송을 시작할 전망이다. 이 시점을 기해 람보르기니 우루스 S와 퍼포만테는 단종될 수도 있다. 업계에서는 두 모델이 2024년 말에 단종되며 우루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유일한 모델이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이에 대해 람보르기니는 어떤 계획도 밝힌 바 없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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