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립모터(Leapmotor)에서 전기 세단 ‘CO1’을 선보인다. 이 차가 새삼스럽게 관심을 끄는 이유는 성능과 가격 때문이다.
우아한 차체가 특징인 CO1은 쿠페에 가까운 세단이다. 최고출력 542마력에 제로백(0-100km/h) 4초 수준이다. 배터리 용량은 90kWh로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중국 CLTC 기준 498km에서 최대 716km에 이른다.
이 정도면 놀라운 성능이다. 하지만 가격표에 한 번 더 놀라게 된다. 기본 모델이 18만 위안(약 3406만 원), 최상위 트림은 27만 위안(5110만 원)이기 때문이다. 전기차는 기본적으로 배터리를 탑재하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는 데는 분명히 한계가 있다.
비슷한 성능의 테슬라 모델3가 5만 달러(약 6330만 원)에 판매되는 것을 고려하면 확실하게 가격경쟁력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모델3는 고성능 모델 기준 505마력을 발휘하며, 제로백은 5.8초 이내,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30km 수준이다.
또한 CO1는 매끄러운 차체 디자인에 플래시 도어, 공기역학적인 휠의 조합으로 공기저항계수가 0.226에 불과하다. 높은 주행거리가 설명되는 대목이다. 특히 C01은 셀 투 섀시 기술을 적용해 섀시, 배터리, 차체를 한데 통합했다.
전장 5050mm, 휠베이스 2930mm로 넉넉한 레그룸 및 화물 공간을 갖췄다. 이 밖에 퀄컴(Qualcomm) 8155 칩을 바탕으로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3대를 탑재하며, 얼굴인식기술, 마사지 기능을 넣은 온열통풍시트 등 고급 편의 사양도 제공한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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