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룸에서 시작한 불길이 람보르기니 가야르도를 모두 태우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최근 브라질에서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슈퍼카에 돌연 화재가 발생해 완전히 불타버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스타그램 @supercar.fails 계정에 게시된 두 개의 짧은 영상에는 람보르기니 가야르도가 길가에서 붉은 화염에 휩싸여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근처를 지나가던 행인들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해당 영상 속 람보르기니 가야르도의 화재는 좌석 바로 뒤 엔진룸에서 시작돼 순식간에 앞쪽으로 번진 곳으로 보인다.
가야르도는 2003~2013년 사이에 생산됐다. 후륜구동 또는 전륜구동으로 제작됐으며, 쿠페와 컨버터블의 두 가지 차체 스타일로 출시됐다. 당초 5.0L V10 엔진으로 출발해, 중기 페이스리프트 버전은 5.2L V10 엔진을 탑재했다. 또한 6단 자동화 수동변속기 외에도 6단 기어가 있는 스틱 시프트도 제공했다.
소방대원들이 도착하기도 전에 가야르도 슈퍼카는 이미 완전히 불타버려 회복이 불가한 상태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은 브라질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 바로 북쪽에 있는 벨루 오리존치 지역에서 발생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차주의 재정 상태에 큰 상처를 주었을 것으로 보인다. 잘 관리된 람보르기니 가야르도는 해외 중고차 시장에서 약 $100,000(약 1억 3000만 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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