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펑의 800볼트 고전압 시스템을 갖춘 6륜 EREV 밴이 eVTOL 드론과 함께 제공된다. 이 독특한 콤보를 만들기 위해 특별한 생산 시설이 건설될 예정이며, 시험 생산은 내년 중반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말 사전 판매를 개시해 2026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해당 모델은 지난해 10월 중국 EV 제조업체 샤오펑의 자회사인 에어로HT를 통해 공개됐다. 테슬라 사이버트럭과 유사한 디자인의 대형 6륜 밴으로 구성됐으며 넓은 캐빈과 2인승 eVTOL 드론을 고정할 수 있는 거대한 후방 화물 공간이 있다. 샤오펑은 다른 비행 자동차와 같이 로터가 있는 자동차를 만드는 것에 반대 의견을 주장했던 만큼, 도로에서 운전하고 공중으로 날아가는 것보다 더 나은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엄청난 성능에서 예상할 수 있듯 육상 항공모함(Land Aircraft Carrier)과 eVTOL(전기 수직 이륙 및 착륙) 드론은 저렴하지 않다. 약 200만 위안 또는 28만 달러(약 3억 7천만 원)의 가격대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육상 항공모함 자체는 800볼트 고전압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확장형 전기차다. 전기 모터와 배터리 팩에 동력을 공급하는 소형 연소 엔진을 사용한다. 파워트레인에 대한 세부 사항은 불분명하지만, 현지 언론은 주행 가능 범위가 약 1000㎞(620마일)이라고 알렸다.
eVTOL 드론을 직접 볼 수 있는 첫 번째 기회는 11월에 열리는 주하이 에어쇼다. 이 행사에서는 우선 수동 비행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2026년에 시장에 출시되면 자율적인 비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중부 및 남부 민간 항공청으로부터 올해 초 항공 적격성 인증을 받았다.
샤오펑은 이번 달 말에 건설을 시작할 광저우 전용 공장에서 해당 모델을 제작할 예정이다. 시험 생산은 2025년 7월로 예정되어 있으며, 전용 공장은 연간 10000대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알려졌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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