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새 차인 2023년형 포드 F-150이 파쇄기 신세가 된 이유?

조윤주 기자 / 기사작성 : 2024-01-24 18:3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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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수된 자동차가 보험사로부터 전손 처리 보상을 받은 뒤 폐차 증명서를 갖고 중고차 시장에 나오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너무 심하게 손상된 경우에는 폐차가 유일한 방법이다.  

 최근 미국이 한 폐차장에서 거의 신차인 2023년형 포드 F-150이 파쇄기로 직행해 보는 이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2023년 3월에 생산된 해당 차량은 파쇄 당시 주행 거리가 8,530km에 불과했다. 더욱 안타까운 점은 해당 픽업트럭이 리미티드 에디션이며, 가격이 83,010달러(약 1억 1080만 원)부터 시작하는 최고급 트림이라는 점이다. 

 이 모델은 430마력, 570파운드-피트 토크의 3.5리터 파워부스트 하이브리드 V6로 구동된다. 차량의 견인 용량은 5760kg이고, 최대 적재량은 961kg이다. 

 

하지만 불행히도 이 차는 물에 잠겼고, 보험사는 차량을 완전히 파쇄하는 것이 수리하는 것보다 금전적으로 훨씬 더 효율적이라고 결정했다. 심지어는 물에 영향을 받지 않은 부분을 판매하는 것조차 금지됐다.

 

 차량은 눈을 봤을 때 침수된 흔적 없이 여전히 새것처럼 보인다. 인테리어도 흠잡을 데가 없다. 그러나 보험 회사의 결정에 따라, 차량은 파쇄기에 들어가 휴지 조각처럼 완전히 사라졌다. 

 모든 것이 천천히 압축되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마음이 아플 정도다. 틱톡 영상 마지막에서 결국, 포드 F-150 차량이었던 것은 형체도 몰라볼 정도로 찌그러진 채 지게차에 들어 올려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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