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웨이(Huawei)에서 두 번째 자동차 ‘아이토(AITO) M5’ 전기차를 선보인다.
화웨이는 작년 4월 중국 자동차 업체 세레스(Seres)와 손잡고 브랜드 최초 자동차 ‘SF5’를 출시했다. SF5는 크로스오버 모델로 세레스가 제조, 화웨이가 기술 및 판매를 담당했다.
하지만 출시 후 판매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화웨이는 SF5 기반의 새로운 럭셔리 크로스오버 SUV 아이토 M5로 재도전에 나선 것이다. 아이토 M5는 전반적으로 SF5의 설계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디자인 개선, 실내 편의성, 첨단기술 탑재 등으로 차별화를 꾀한다.
아이토 M5는 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EREV)로 엔진으로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으로 동력을 공급한다. 파워트레인은 1.5리터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전기모터와 함께 동력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가솔린 엔진은 발전기로 사용될 뿐 직접 동력을 공급하지는 않는다.
사양에 따라 출력은 272마력, 428마력, 496마력 등으로 나뉘며, 0-100km/h를 단 4.4초 안에 주파한다. 유럽 WLTP 기준 약 150km 주행거리의 40kWh의 배터리 팩을 탑재하면서 배터리 방전 시 가솔린 엔진으로 주행거리 900km를 추가할 수 있어 총 주행거리는 약 1,100km에 이른다.
실내는 전자제품 회사답게 화웨이에서 개발한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전자기기를 탑재했다. 엔진, 배기음, 기어 변속을 시뮬레이션하는 시스템도 적용해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다.
가격은 각각 25만 위안(약 4865만 원), 28만 위안(약 5449만 원), 32만 위안(6227만 원)으로 책정됐다.
더드라이브 / 정가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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