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여제 비욘세는 화려한 퍼포먼스만큼이나 화려한 자동차 컬렉터로도 유명하다. 그녀의 자동차 컬렉션에 최근 추가된 롤스로이스 보트테일은 특별한 디자인과 희귀성 때문에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비욘세는 2021년 이 초호화 차량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으로 단 3대만 제작될 예정인 롤스로이스 보트테일은 그야말로 초호화 차량의 끝판왕이라 할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보트테일의 구매자가 직접 차량을 디자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비욘세의 보트테일은 어떨까.
비욘세의 차는 6.7L V12 자연흡기 엔진으로 후륜구동에 8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려 최고출력 453마력을 발휘한다. 제로백 5.8초로 묵직하고 차체가 큰 롤스로이스로는 빠른 속도와 날렵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비욘세가 인테리어를 어떻게 디자인했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사생활 보호를 중시하는 슈퍼스타 비욘세의 보트테일 인테리어에 대해 추측성 기사는 많았지만,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중 하나는 바로 차량 내부에 샴페인용 듀얼 냉장고를 탑재했다는 것이다. 또한 파라솔을 비롯해 다양한 피크닉 장비를 갖췄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샴페인 냉장고와 파라솔, 피크닉 의자까지 내놓은 보트테일의 사진은 롤스로이스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이 차량이 바로 비욘세가 디자인하고 구매한 차량일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두 개의 문과 4인석으로 구성된 이 차량은 전장 5.8m의 거대한 차체에 요트 디자인을 본 따 만든 후면부에는 ‘보트테일’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 보트테일 부분에는 보통 차량 트렁크보다 훨씬 넓은 공간이 있어 샴페인 냉장고 두 개가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롤스로이스는 코치빌드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과 함께 수년간의 디자인 과정을 거쳐 이 차량을 제작한다. 이에 따라 가격 또한 천문학적으로 치솟는다.
비욘세의 보트테일은 최대 2800만 달러(약 390억 원)로 추정된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차량인 롤스로이스 보트테일. 다음 2대는 과연 어떤 유명인이 어떤 디자인으로 제작하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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