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이버트럭의 변형 모델이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이번엔 와이드바디 사이버트럭 렌더링이 등장했다. 테슬라는 오랜 기간 지연되던 사이버트럭을 지난해 11월 드디어 출시했다. 최고급 변형 모델을 먼저 선보였는데, RWD 모델 외에도 AWD 변형과 사이버비스트 플래그십도 공급한다. 후자의 가격은 미국에서 거의 10만 달러(약 1억 3000만 원)로 현재 테슬라 차량 중 가장 비싸며, 인상적인 퍼포먼스 제원을 제공한다.
사이버트럭 사이버비스트는 845마력, 515km의 주행거리, 제로백 2.6초, 11,000파운드의 견인력, 스테인리스 스틸 차체 등을 특징으로 한다. 초기 사이버트럭을 배송받은 차주들은 새로운 휠과 차체 랩 등을 튜닝하는 방식으로 개성 있는 자신만의 사이버트럭을 뽐내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만으론 성이 차지 않는 디지털 자동차 콘텐츠 아티스트들은 사이버트럭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다양한 디자인 프로젝트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인스타그램 계정 @zephyr_designz는 사이버트럭을 극단적으로 변신시킨 가상 렌더링을 공개했다. 그가 선보인 ‘V2 콘셉트’는 사이버트럭을 전기차가 아닌 포르쉐 트윈 터보 플랫 6 엔진을 갖춘 버건디 트럭으로 변신시켰다. 네티즌들은 공기역학 및 서스펜션 튜닝 등을 갖춘 진홍색의 내연엔진 버전 사이버트럭에 대해 환호를 보내며, “1/4 드래그 레이스에서 포르쉐 911 터보 S를 이길 수 있길 바란다”라는 등의 농담 섞인 반응을 보였다.
앞서 얼마 전에는 사이버비스트를 미 공군 스텔스 폭격기처럼 보이도록 스텔스 스트리트 파이터로 변형시켰다. 익스트림 와이드바디 키트를 갖춰 새로운 전면 및 후면 폴리곤, 사이드 스커트, 디퓨저, 새로운 블랙 새틴 CGI ‘페인트’ 코팅을 적용한 낮은 사이버트럭은 실로 날렵한 전투기를 연상시킨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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