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DC 급속 충전기를 사용해 100% 충전하고, 타이어 공기압을 맞춘 뒤 가장 효율적으로 드라이브 모드를 선택했다. 테스트 중 외부 온도는 8~20도, 실내는 20~22도로 설정했다. 차량들은 일정한 속도로 주행하고, 운전자는 배터리 잔량이 약 55%일 때 멈춘 뒤 다시 시작점으로 돌아왔다. 또한 충전기를 갖춘 트레일러를 테스트 차량의 뒤에 배치해 픽업트럭이 완전히 방전될 때까지 주행하도록 했다.
사이버트럭은 35인치 전지형 타이어를 장착한 3모터 모델로 완전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약 484km다. R1T는 사계절 타이어로 약 566km의 주행 거리를 갖췄다.
F-150 라이트닝은 주행거리가 약 515km라고 광고했으며, 실버라도 EV는 4WT 트림으로 215kWh 배터리 팩에 주행 가능거리는 724km라고 알려졌다. 결과를 보면 테스트에서 최악의 모델은 라이트닝으로 약 453km를 주행한 뒤 모두 방전됐다. 효율성도 kWh 당 3.37km로 인상적이지 않았다. 테스트의 최종 승자는 실버라도 EV였다. 실제 주행거리 약 698km을 기록했다. 그러나 효율성은 라이트닝보다도 적은 kWh 당 3.21km를 보였고, 홍보 주행거리인 724km를 충족하지 못했다.
유일하게 주행거리를 채운 건 바로 사이버트럭으로, 489km를 기록했다. 이는 테슬라에서 광고한 484km보다 더 긴 거리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저작권자ⓒ 더드라이브(TheDrive).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