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130만원…서류 가방 크기의 휴대용 혼다 스쿠터

이슬기 / 기사작성 : 2023-09-18 18: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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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발한 외관 디자인과 콤팩트한 서류 가방 크기의 전기 스쿠터 ‘모터콤팩트’가 공개됐다.  이 새로운 스쿠터는 1981년에서 1983년 사이에 판매된 오리지널 모토콤포의 후속작이다. OG 모토콤포는 혼다 몽키를 기반으로 한 접이식 스쿠터이다. 이 스쿠터는 49cc 공랭식 2행정 싱글 실린더 엔진을 가지고 있어 최고속도가 24km/h 수준이다. 

 하지만 2024년형으로 출시되는 모터콤팩트는 영구 자석 전기 모터로 작동하며, 1회 충전 시 약 19km를 주행할 수 있다. 

 이 서류 가방 같은 스쿠터가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혼잡한 도심에서 엄청난 유용성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용량은 단 6.8Ah이며, 매우 작아 일반 가정용 콘센트로 충전할 수 있고 충전에는 단 3.5시간밖에 걸리지 않는다. 

 또한, 스쿠터는 아무 데나 가지고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무실에 도착하면, 오토바이를 접어서 들고 다닐 수 있다. 접힌 상태에서는 길이 74cm, 높이 54cm, 29.2인치, 너비 9.4cm에 불과하다.  

 북미 혼다자동차 연구개발 사업부 제인 나카가와(Jane Nakagawa) 부사장은 혼다의 재미있고, 혁신적이며, 예상치 못한 전기 스쿠터에 대해 “새로운 전기 SUV와 함께 혼다의 목표인 탄소 중립을 위한 노력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모토콤팩트는 미국 오하이오와 캘리포니아에 있는 혼다 엔지니어들이 설계하고 개발해 32개의 특허를 받았다. 자동차 트렁크에 싣거나 대중교통에 접어 탈 수 있는 이 스쿠터는 안락한 좌석, 안전한 발판, 실내 보관이 가능한 크기, 디지털 속도계 및 충전 게이지, 조명 및 승차 모드를 조정하는 폰 앱 등을 갖추고 있다. 단돈 130만 원의 모토콤팩트는 오는 11월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더드라이브 / 이슬기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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