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전기 픽업트럭 포드 F-150 라이트닝의 지상고를 높이면 주행거리가 얼마나 손해일까?
포드 전문 딜러사 ‘타운앤컨트리포드’(Town and Country Ford)에서 F-150 라이트닝에 레벨링 키트와 대형 휠과 타이어를 적용해 주행거리를 시험했다.
먼저 프런트 스트럿을 제거하고 스트럿 위에 퍽 스페이서를 탑재했다. 이는 차량의 전면부를 약 50mm 가량 들어 올리는 효과를 낸다. 지상고를 높이니 트럭의 존재감이 한층 강조된 모습이다.
그러나 높은 지상고는 곧 공기저항력을 키우는 셈이 된다. 이에 전비 및 주행거리가 낮아지게 되는데, 지상고를 높인 해당 차량의 주행거리는 기존 370km에서 약 20% 감소해 299km를 기록했다.
픽업트럭은 도심을 벗어나 오프로드 주행을 즐길 수 있도록 높은 지상고를 요구하면서도, 장시간 충전이 필요 없도록 일정 주행거리도 확보해야 한다.
이번 시험에 대해 운전자들은 진정한 오프로드를 즐기는 사람들은 드물기 때문에 주행거리 손실이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더드라이브 / 정가현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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