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평 초럭셔리 캠핑카…역시 피닌파리나가 만들면 달라

박도훈 기자 / 기사작성 : 2024-04-15 18:4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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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글로벌 RV 제조사들은 화려한 인테리어, 전기식 구동 등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 RV 스타트업 AC 퓨처(Future) 역시 미래 지향적인 RV를 만들기 위해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디자인 하우스 피닌파리나(Pininfarina)와 제휴했다. 

 피닌파리나는 페라리 288 GTO, 알파 로메오 GTV, 빈패스트(VinFast) 등과 같은 멋진 자동차 디자인을 담당해온 회사다. 이런 피닌파리나가 이제는 럭셔리한 캠핑카를 만들기 위해 나섰다. 

 해당 캠핑카는 ‘eTH’라고 불리며 AC 퓨처와 협력해 설계했다. 전기 트랜스포머 하우스(Electric Transformer House)의 약자인 eTH는 메르세데스 스프린터 밴과 거의 같은 크기의 완전 맞춤형 캠핑카다. 

 공간을 최대화하기 위해 캠핑카는 3개의 팝아웃 섹션을 제공한다. 하나는 후면에 공간을 늘리고, 다른 섹션은 밴의 양쪽에 있다. 이러한 확장 영역을 합치면 밴의 평면도가 무려 약 11.2평에 이른다. 

그 공간 안에는 흙 색조로 가득 찬 매끄러운 주방과 뒤쪽의 넓은 마스터 침실을 포함해 여러 고급스러운 특징과 매끈한 표면이 있다. 

 AC 퓨처는 또한 밴이 내연기관 및 전기식 파워트레인을 함께 사용하며, 모든 가전제품과 장치들을 작동할 수 있도록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장도로를 벗어나거나 아포칼립스를 맞더라도 대기로부터 최대 13갤런(약 49리터)의 물을 빨아들여 저장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췄다. 

 안타깝게도 차량은 아직 콘셉트 렌더링일 뿐이지만, 회사는 곧 RV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캠핑카 프로토타입은 올 연말 이전에 제작되며, 주문은 내년에 시작한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norcal-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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